구글 블로그스팟 문제점과 심각성

구글 블로그스팟 문제점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얼마 전, 시리즈 형식으로 올렸던 구글 블로그스팟에 대한 글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자칫 수익형 블로그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러면 구글 블로그스팟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제가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블로그스팟 근본적 문제

이유는 모르겠으나 최근 유튜브나 포털에 블로그스팟에 대한 정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 중 공통된 점이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블로그스팟에 2차 도메인을 씌웠을 경우 구글 색인과 노출이 잘 된다.
  • 구글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도메인(abc.blogspot.com)에 2차 도메인(www.abc.com)을 연결하면 애드센스 승인이 잘 된다. ※ 도메인 부분을 abc로 표기했습니다.

위 내용이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거짓말입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이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할까요? 추측해 보겠습니다.

  • 새로운 것의 이슈화를 통한 클릭 유도입니다.

사실 구글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abc.blogspot.com 형태의 블로그 글을 포털에서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거의 없다 라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구글 블로그스팟 사용자들이 별로 없어서…’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용자가 없는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색인과 노출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장기간 블로그 스팟을 운영해 왔다는 분들의 공통점은 ‘블로그 글 색인이 60%를 넘지 않는다‘입니다.

원인은 네이버나 티스토리와 달리 구글은 자사의 플렛폼에 연연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색인, 애드센스, 글 분석, 블로그 지수 등 분야가 엄청나게 세분화 되어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모든 항목에 대해 콘토롤 타워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구글 블로그 스팟이 구글 검색 노출이나 애드센스 승인에 결코 유리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사례로 본 블로그스팟 문제점 1

수익성 블로그 운영의 기본은 저투자 고수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스팅을 통한 워드프레스를 이용합니다. 투자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호스팅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보다 저렴한 곳을 찾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카페24가 널리 알려지게 된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호스팅에 대해 조금 알게 되면, 카페24의 1,000원/월 상품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적어도 호스팅 유지비로 월 5달러 이상은 투자해야 한다‘ 라는 것을 터득하게 됩니다. 그럴 때, 누군가 본인 고유의 도메인이 표현되면서 호스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는 곳을 이야기 한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솔깃해 집니다. 구글 2차 도메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사실 캐미클라우드 3년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한번 해 볼까! 라고 생각한 것은 블로그 스팟에 대한 시리즈 형태의 포스팅이라는 주제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참담이 아닌 심각 단계였습니다. SEO에 가장 불리한 것이 SS(스팸스코어)입니다. 그런데 구글 블로그스팟 기본 도메인(abc.blogspot.com)에 2차 도메인을 입히게 되면 아래와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구글 블로그스팟의 문제점

위 이미지를 보시면 SS(spam score) 부분(붉은색 원)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는 기본 비율인 1%였었습니다. 이 부분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양질의 포스팅을 하면 없어진다고 하는데, 과연 기약도 없이 노출도 되지 않는 글을 계속 쓸 사람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왜 위와 같은 현상이 생긴 것인지 알아봐야겠습니다. 구글 블로그스팟 설정화면에서 2차 도메인을 연결하면 abc.blogspot.com(구글 기본 도메인)에서 www.abc.com과 abc.com으로 리디렉션 됩니다.

위와 같은 결과에 대해 구글의 또 다른 로봇은 구글 정책을 위반한 수상한 행위로 보는 것입니다. 업체가 다른 것도 아니고 같은 회사의 플렛폼 안에서 한쪽에서는 해도 된다 라고 해 놓고, 다른 한쪽에서는 제재를 가한다? 좀 황당하지 않습니까!

사례로 본 블로그스팟 문제점 2

그렇다면 위와 같은 스팸스코어에 적용을 받았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에 대해서도 그림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구글 블로그스팟의 문제점2

위 좌측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블로그 스팟에 등록된 글 개수는 총 8개입니다. 그러나 우측 이미지에서 보면 구글에 색인된 글은 3개에 불과합니다. 어느 시점에서 색인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원인은 스팸스코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스팸 적용을 받으면 노출이 되지 않는 것은 차치하고 라도 색인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수익형 블로그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번에는 속도를 한번 볼까요? 아래 그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페이지 스피드 인사이트 비교 이미지

위 그림은 구글에서 적용하는 pagespeed insights에서 확인한 결과입니다. 좌측이 구글 블로그스팟이며, 우측이 지금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 이 사이트 도메인입니다.

좌측 블로그 스팟의 경우 속도가 가장 빠르고 안정적이라는 템플릿을 적용한 것인데 성능이 67점이며, 접근성이 81입니다. 기준치 미달이라는 의미입니다. 반면 우측을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 것이 파란색입니다. 성능이나 접근성 모두 정상적이란 뜻입니다.

위 결과는 SEO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가뜩이나 구글 블로스스팟이 노출이 되지 않는 마당에 성능이나 서버 접근성 문제까지 겹쳐 있다는 말입니다.

결론

투자(?)를 전혀 하지 않으려 거든 티스토리를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걸 알아야 합니다. 티스토리는 구글 블로그스팟처럼 완전한 무료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티스토리를 개설하자마자 광고가 붙습니다. 애드센스 승인도 나지 않았는데 광고가 뜨는 현상. 애드센스 승인이 난 이후에도 주요 부분에는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광고가 붙습니다.

그 금액이 얼마나 될까요? 보기에 따라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분들은 가장 비싼 호스팅 비용을 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구글 블로그스팟의 문제점을 보면서 세상에 공짜란 없다 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정답은 최대한 저렴한 가격의 호스팅 업체를 찾아 워드프레스로 운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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